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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정원2

너도 일찍 찾아온 더위에 힘이 드나보다. 한 여름의 태양볕 같아. 길을 걷다가 우연히 어느 건물앞을 꾸며놓은 화단은 비밀정원답게 장미넝쿨이 건물을 점점 감싸안을듯한 분위기다. 이 장미꽃들 사이로 반갑게 인사하듯 팔을 흔들고 있는 인형이 있다. 얼마전에 봤을때는 힘차게 팔을 흔들고 있어서 괜히 바라보고 있는 내가 반가워할 정도였는데.... 엊그제 이 앞을 지나면서 보니 무척이나 피곤한건지...멈춘듯 흔드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너무나 뜨거운 태양아래 빛이 비치는 시간내내 흔들고 있으니 너도 피곤한가보구나. 거의 쉴 틈없이 일을 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일테니까. 해가 지면 그래도 쉴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봐~ 시원한 바람이 네게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 난 너를 보면서 괜히 안타까웠지만...너로 인해 반가움을 느끼고 일상에 위안이 되는 순간들도 있다는걸 알아주면 조금은 네게.. 2023. 5. 26.
핑크빛은 언제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한다. 서울 골목길 비밀정원 장미꽃과 분홍낮달맞이꽃 해가 뜨면 꽃잎을 오므리고 있다가 달이 뜨는 밤에만 활짝 피워 달맞이 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란꽃은 많이들 알지만 달맞이 꽃과는 뭔가 다르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분홍색 꽃은 '이게 무슨 꽃이지?'하면서 그냥 예쁘다고 말을 하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바로 분홍낮달맞이꽃이랍니다. 한낮의 태양을 맞이해서 낮달만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태양아래 반짝반짝 빛을 잔뜩 머금었어요^^ 골목길을 거닐다보면 화단이나 정원등을 꾸며놓은 주인이 궁금해지는 그런 곳들이 많은데, 특히나 너무나 예쁘게 단장을 해놓은 곳들은 비밀정원으로 만들고 싶어서 혼자만 알고 있거나 하는데 이 곳도 마찬가지랍니다. ^^ 하지만 이 정원을 아는 동네 분들이 분명 계실테죠~ 한 아름의 장미꽃 다발을 받은것처럼 기분 좋아지는 화단이라 얼른 이..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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