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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일상17

광장동 태천면옥 앞 고양이, 너의 이름은? 평양냉면을 좋아라하는 이 집의 식구들은 서울시내의 유명 평양냉면집은 다 섭렵을 한 것으로 보인다. 광장동 태천면옥의 냉면도 맛있다며 가더니만 고양이 사진만 잔뜩 찍어왔다. 얼마전에는 고양이의 집도 마련해놓았다며 말을 하더니만 결국엔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이름이 있을텐데 물어보고 올걸 그랬다며 아쉬워하는 집사를 보니... 고영희 씨 만으로는, 고영희 씨의 존재만으로는 부족한건가? 왜 자꾸 골목 산책다니다가도 고양이 사진을 잔뜩 찍어오고... 사진찍는 숙제 한다면서 또 고양이 사진 찍어오고... 요즘 고영희 씨의 사진보다는 다른 고양이의 사진을 늘어나고 있던데... 갱년기 집사 단속을 좀 해야겠구만. 자꾸 다른 고양이 신경쓰지 말고 고영희 씨 신경쓰라구. 배에 그루밍을 하도 해대서 털이 다 끊겨.. 2023. 6. 13.
화양동 느티나무 근처 사는 멋쟁이 고양이 화양동엔 700년 가까운 수령을 가진 느티나무가 있는데 그 곳엔 멋쟁이 고양이도 산다. 화양동의 700년된 느티나무는 그 모습 또한 웅장하다. 화양동 느티나무는? 1973년 1월 17일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며 높이가 26m,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3m에 이르는 낙엽성 큰키나무이다. 나무의 수명이 700년이나 되고 병충해가 적어 예로부터 마을 근처의 정자나무로 흔하게 가꾸어왔다. 따라서 전국에 큰 느티나무가 비교적 많은 편이나 이곳의 느티나무는 7그루의 크고 오래된 나무가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점에서 특별히 보호되고 있다. 나무가 서 있는 자리에는 1432년(세종 14) 조정에서 세웠던 화양정이 있었는데 이 화양정에 얽힌 이야기도 전한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 2023. 6. 12.
인형 옆에 또 인형인가? 고양이 인형? 이 집의 집사는 말썽꾸러기다. 아니 장난꾸러기다. 고영희 씨에게 뭐든 시도해보고 싶어하고 꾸며주고 싶어 안달이고.... 고양이 집에 데리고 오면 집을 나가겠다고 했던 사람이 바로 이 집의 여자 집사다. 털 날리는것도 싫고 고양이의 눈도 무섭다고 했던게 바로 여자 집사다. 지금도 마지못해 케어하는거란 변명을 늘어대지만 여자집사가 잠들때 옆에서 팔베개를 하고 자는 고영희 씨를 꽤나 사랑스러워한다. 잠들때가 되면 괜히 고영희 씨를 불러대고 옆으로 오라고까지 한다. 털빠짐이 심해 온갖 옷에 털이 잔뜩 묻어있고 세탁기에서 바로 꺼낸 빨래들에도 털이 잔뜩일땐 짜증도 부리지만 여전히 고영희 씨를 사랑한다. 뭘해도 , 사고를 쳐도 어쩔 수 없는 대상이라는걸 인지하기전에는 어떻게든 품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스트레스.. 2023. 6. 8.
어린이대공원 코스모스 꽃 옆을 지키는 고양이 보름달의 아우라에 감탄하며 걷던 중 만난 고양이 대공원 산책을 하다보면 이 쯤에서 늘상 만나게 되는 고양이다. 영역동물이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나보다. 이 근처를 떠나지 않고 머물면서 기거하는걸보면. 낮에는 코스모스 꽃들사이에서 숨바꼭질하며 있다가 저녁이 되면 슬슬 나와서 돌아다니고 사람들 곁으로 와 친근함을 표시한다. 고영희 씨의 집사에게도 자꾸만 친근함을 표시하려고 해서 거절했다. 한 마리의 집사를 하는것도 벅차니까.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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