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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작가시점3

배부르고 등따시면 그만인거지~ 이런게 행복인걸까? 이 집의 집사들은 참 감사하게도 내가 이 추운 겨울 따스하게 지낼 수 있도록 참 많은 배려를 해준다. 내가 편하게 누울 수 있도록 방석도 곳곳에 두고 물도 잘 마실 수 있도록 여러 곳에 물그릇을 놔두고... 편하게?? 근데 난 정해진 자리는 싫은데~^^ 난 자유로운 영혼이라 내가 내키는 곳에서 널부러져 있는걸 즐기는걸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따뜻한 온돌방에서 배깔고 누워 지지는걸 좋아하고 먼지가 잔뜩 쌓여있는 장식장에 들어가있기~ 셋탑박스에 머리를 대보니 정말 따뜻하다요~~ 먼지가 많다고 이 집의 집사들은 아주 싫어라 하지만 난 이 좁고 먼지 많고 따뜻한 셋탑박스가 정말 좋단다... 나의 호기심을 층족시켜주고 좁은 이 공간 더욱 애정할 수 있게 잔소리 좀 멈춰주길~ 내일이면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밖에서 .. 2022. 1. 4.
나는, 당신에게 열리는 책 중에서 울 집사는 하늘 보는걸 참 좋아한다. 매일 같은 하늘같아보이는데 뭘 그리도 다르다며 수선을 떠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사진을 찍고 가족들에게도 자꾸만 오늘 하늘이 예쁘지 않냐, 구름이 예술이다 라며 사진을 보낸다. 그냥 구름 아닌가?? 자꾸만 하트모양을 찾고 돌고래를 찾는다... 동심으로 돌아가고픈건가?? 집사야, 어쩌냐 ㅜㅜ 못 돌아가~ 열심히 오늘을 즐겨. ㅎ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일. 어딘가로 갑자기 떠나버리는 일. 오래 지니고 있던 물건을 버리는 일... 나이 들수록 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중 가장 어려운 일은 친구를 사귀는 일입니다. 살아갈수록 사랑이라는 말보다는 우정이라는 단어가 더 미덥습니다. 우정은 뜨겁다기보다는 더운 것. 그래서 금방 식어버리는 게 아니라 은근히 뭉근히 오래가는 것... 2021. 9. 28.
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2주차...집사의 상태 백신 이상반응?? 집사는 퇴근길에 집근처까지 다 와서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고 했다. 집으로 바로 들어오지 않고 집밖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왜 쓸데없이 멍을 때리고 있는건지.... ​ 핑크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하늘을 보고는 집에 들어와 내 먹이만 주고는 나가버렸다. 급하게..노을이 집사를 부른것도 아닌데 왜 저러는걸까? ​ 화이자백신 1차 접종을 한 후에 울 갱년기 집사는 컨디션이 상쾌하지 못한 까닭에 거의 집콕하면서 저질체력이 되어버린것 같아 기분도 처져있고 우울해한다. ​ 같이 살고 있는 이 고양이님까지 우울해진다. 내 원래 주인은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또 가버렸다. 안그래도 우울한데 집사들의 상태가 영~~~ 내가 영역동물만 아니라면 갱년기 집사랑 산책이라도 즐겨주었다면 지금의 저 우울감은 덜어졌을..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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