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여유1 너도 일찍 찾아온 더위에 힘이 드나보다. 한 여름의 태양볕 같아. 길을 걷다가 우연히 어느 건물앞을 꾸며놓은 화단은 비밀정원답게 장미넝쿨이 건물을 점점 감싸안을듯한 분위기다. 이 장미꽃들 사이로 반갑게 인사하듯 팔을 흔들고 있는 인형이 있다. 얼마전에 봤을때는 힘차게 팔을 흔들고 있어서 괜히 바라보고 있는 내가 반가워할 정도였는데.... 엊그제 이 앞을 지나면서 보니 무척이나 피곤한건지...멈춘듯 흔드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너무나 뜨거운 태양아래 빛이 비치는 시간내내 흔들고 있으니 너도 피곤한가보구나. 거의 쉴 틈없이 일을 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일테니까. 해가 지면 그래도 쉴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봐~ 시원한 바람이 네게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 난 너를 보면서 괜히 안타까웠지만...너로 인해 반가움을 느끼고 일상에 위안이 되는 순간들도 있다는걸 알아주면 조금은 네게.. 2023. 5.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