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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일상17

집사가 빨아놓은 이불에 누워 뭉개는 중 고영희 씨는 오늘도 변함없이잘 말려놓은 이불위에 올라가 뭉갠다. 아 ㅡㅡ 그래 집사의 잘못이다. 얼른 개어 이불장에 넣지 않았으니. 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열받네. 2023. 5. 31.
피아노 위의 고양이 피아노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영희 씨는 매일 저렇게 피아노 위에서 늘어지듯 누워 자는걸 좋아라한다. 혹여 피아노 연주를 좋아해서 저렇게 피아노 위를 사수하는가 싶어 피아노 덮개라도 열라치면 줄행랑을 친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엔 멀리, 멀리 도망가버린다. 예민보스 고영희 씨 고영희 씨의 발길이 안닿는 곳을 찾고 싶어진다. 모든 공간에 고영희 씨의 털이 날리고 발자욱이 찍혀있고 그의 체취가 가득하다. 과연 고영희 씨의 발길이 닿지 않은, 눈길이 닿지 않은 곳이 있을까? 2023. 5. 30.
제발 나를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그렇게나 높이 올라갔나? 집사들에게 고하노라. 내가 이 곳에 올라와있을때엔 그 누구도 나를 방해하지 마라. 방해받지 않기 위해 이 높은 곳까지 올라와 있는데 자꾸만 귀엽다, 왜 저러고 있냐 만지고 불러대고 이러한 행동들은 삼가해주길 바라노라. 이 냉장고 위는 따스하기도 하고 집사들이 쉽게 넘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닌 고영희 씨만의 낙원이니 절대 방해하지 마라~ 귀여운데 어떻게 만지지 말라는거지? 너무 귀여워서 내민 발 만지작거리고 싶은뎅 그리도 싫으면 숨숨집에 들어가 있으면 되잖아~ 난 만질거야, 만질거야, 만질거라구. 2023. 5. 30.
공주님도 아닌데 왤케 올라앉는걸 좋아하나? 제발 위에 올라앉지 말아줘. 뭐든 깔고 앉는게 완전 선수급이네.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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