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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19

피아노 위의 고양이 피아노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영희 씨는 매일 저렇게 피아노 위에서 늘어지듯 누워 자는걸 좋아라한다. 혹여 피아노 연주를 좋아해서 저렇게 피아노 위를 사수하는가 싶어 피아노 덮개라도 열라치면 줄행랑을 친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엔 멀리, 멀리 도망가버린다. 예민보스 고영희 씨 고영희 씨의 발길이 안닿는 곳을 찾고 싶어진다. 모든 공간에 고영희 씨의 털이 날리고 발자욱이 찍혀있고 그의 체취가 가득하다. 과연 고영희 씨의 발길이 닿지 않은, 눈길이 닿지 않은 곳이 있을까? 2023. 5. 30.
공주님도 아닌데 왤케 올라앉는걸 좋아하나? 제발 위에 올라앉지 말아줘. 뭐든 깔고 앉는게 완전 선수급이네. 2023. 5. 27.
선화예고 앞 보안관 고양이, 밤길에는 집에도 데려다준다. 선화예고 앞에 유독 눈에 띄는 고양이 한마리. 어느 날 이 고양이는 골목길에 불현듯 나타나서는 조용히 함께 걸어주는 보안관 고양이가 되었다. 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건지 어느 카페에서 생활을 하는건지 잘 모르지만 선화예고 근처에서 가끔 보인다. 이름이 궁금하기도 하고 근처 카페에서 키운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해서 조만간 카페에 들러 물어볼 예정이다. 만나면 이름이라도 불러보고 싶은데 그냥 야옹아~ 하고 부르려니 쑥스럽다. 분명 이름이 있는것 같으니 말이다. 사람이 지나가면 아는척 하면서 '야옹~'하고 다가와서는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 동네 명물 고양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싸인이라도 받아둘까? ^^ 더 유명해지기전에. 2023. 5. 25.
꾹꾹이에 진심을 담으면 안되는거니?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는 이유가 푹신푹신한 질감에 의한 부드러운 촉각이 좋아서 자신의 채취를 묻히고자 하는 행위이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서 하기도 하고, 젖을 찾는 행위이기도 하고, 영역표시, 그리고 정리정돈의 행위 등등으로 설명을 하던데.... 이 집의 고영희 씨는 기분이 좋을때 그리고 정리정돈을 위해서 꾹꾹이를 하는것 같다. 아주 야무지게 꾹꾹이를 해대니 집사들이 이 모습을 발견하면 영락없이 영상을 찍거나 사진을 찍어댄다. 뭐가 그리도 귀엽다고 난리들인지.... 매번 고영희 씨를 볼때마다 "귀여워~ 귀여워~" 남발을 한다. 귀여운 걸 처음 보는게 아닐텐데도 말이다. 이 집에서는 더이상 영역표시를 할 이유가 없다. 모든 공간을 내어준지 오래 되었으니... 고영희 씨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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